헤드헌터, 그리고 헤드헌팅회사 100% 활용법 헤드헌팅회사가 참 많습니다. 헤드헌터도 많아졌구요.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커지는 시장의 특성은 대규모 자본과 고급인력이 모여든다는 것입니다. 헤드헌팅시장도 그렇습니다. 커리어케어 같은 헤드헌팅회사는 50여명의 전문 헤드헌터가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헤드헌터는 현업경력이 풍부한 전문가들입니다. 경영컨설팅을 하는 컨설턴트처럼 리크루팅 컨설팅도 이제는 전문가 시대가 됐습니다. 이렇게 많은 헤드헌팅회사와 헤드헌터가 있는데, 어떤 회사가 좋고 어떤 헤드헌터가 뛰어난지 알기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헤드헌팅을 제대로 이용하는 방법을 간략하게 설명하려고 합니다. 1. 제대로 된 헤드헌팅회사를 찾아야 합니다. 제대로 된 곳은 대체로 규모가 큽니다. 큰 곳은 자본력도 튼튼하고 컨설턴트도 많습니다. 물론 데이터베이스도 풍부하지요. 우수한 컨설턴트가 많은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인재를 발굴하고 추천하니 당연히 좋은 인재를 찾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규모가 있는 곳과 거래하십시요. 규모가 작은 곳은 언제 문을 닫을지도 모르고, 추천한 인재가 제대로 검증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헤드헌팅 수수료는 결코 싸지 않습니다. 변호사 수임료나 회계사 이용료 만큼 비쌉니다. 당연히 좋은 서비스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컨설턴트를 만나야 하고, 좋은 컨설턴트가 있는 헤드헌팅회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2. 싼 게 비지떡입니다. 앞서 말한 대로 헤드헌팅 수수료는 비쌉니다. 그런데 많은 기업들이 수수료 몇 푼 깍으려다 엄청난 손해를 봅니다. 수수료 적은 헤드헌팅회사와 일하다 결국 형편없는 인력을 채용하게 됩니다. 인력을 잘못 채용하면 20~40배의 손실을 보게 됩니다. 임원급이나 CEO로 가면 그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집니다. 이왕 헤드헌팅회사를 이용하려면 비용을 제대로 지급해야 합니다. 헤드헌터들은 강한 인센티브 시스템에서 일합니다. 따라서 수수료를 많이 주는 곳을 위해 시간을 투입합니다. 당연히 싼 곳에는 관심을 적게 가지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15~20명의 후보자를 만나게 되는데 만약 수수료를 적게 준다면 10명 미만, 어떤 경우는 서너명만 만나고 나서 추천하기도 합니다. 보통 연봉의 15~35%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받는데, 어떤 기업은 10% 미만을 고집하기도 합니다. 그래가지고는 제대로 된 헤드헌터들이 참여하지 않습니다. 비용을 너무 깍으려하다가는 정말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너무 싸게 접근하는 헤드헌팅회사라면 차라리 거래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그렇게 싼 곳은 싼 이유가 있습니다. 3. 2개 이상의 헤드헌팅회사와 거래하지 마십시요. 많은 기업들이 여러 헤드헌팅회사와 거래하고 싶어 합니다. 성공불 방식이기 때문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여러 헤드헌팅회사로부터 인재를 추천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헤드헌터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여러 곳과 경쟁하는 것을 알면 참여하지 않습니다. 형식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력서 몇 장 보내고 맙니다. 생각해보십시요. 확률이 떨어지는 곳에 누가 참여하겠습니까? 어떤 기업들은 아예 잡 사이트에 채용공고도 내고 7~8개 헤드헌팅회사에 의뢰도 합니다. 글쎄요. 그렇게 해서 좋은 인재를 채용했을리 만무합니다. 많아야 2개가 적당합니다. 어떤 경우는 1개 기업만 거래하는 게 좋을 때도 많습니다. 헤드헌터들은 확률이 높아지면 그만큼 노력을 더 합니다. 계약금을 받으면 죽기살기로 매달립니다. 왜냐하면 자기의 이름, 회사의 이름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또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시간투입을 늘립니다. 인사담당자들이 자랑스럽게 7~8개 헤드헌팅회사에 구인의뢰를 하고 경쟁을 부추겼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입니다. 또 잡 사이트에 공고를 내서 지원자를 받고, 혹시 헤드헌팅 수수료를 아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 역시 착각입니다. 유능한 인재는 결코 잡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리지 않습니다. 잘 나가는 사람들이 뭐하려고 모든 사람이 보는 곳에 이력서를 올리겠습니까. 기껏해야 믿을 수 있는 헤드헌팅회사 2~3 곳에 경력기술서를 보내고 맙니다. 헤드헌팅을 이용하는 것은 이런 인재, 시장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인재를 구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4.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십시요. 요즈음은 헤드헌팅회사의 홈페이지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가 보면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얼마나 되는지, 어느 정도 직급과 직책인지, 고객기업은 어떤 종류인지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아, 이곳은 믿을 수 있구나, 제대로 된 곳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규모도 알 수 있고, 신뢰도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헤드헌터의 프로필을 보면 어느 정도는 그 회사의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일을 맏길만한 곳인지가 파악이 되는 것이지요. 만약 인사담당자들이 사이트에 들어가보지도 않고 헤드헌팅회사를 정한다면 직무유기입니다. 홈페이지에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공개하지 않는다면 한 번 생각해볼 일입니다. 물론 일부기업들은 고급 포지션만 진행한다면서 공개하지 않기도 하지만, 요즈음은 공개가 대세입니다. 공개할 만큼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없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헤드헌터 프로필이 없다면 그 회사는 재고해봐야 합니다.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일을 맏기는 것은 너무 위험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헤드헌팅회사는 다 헤드헌터의 이력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지요. 아마 프로필을 보면 거의 결정할 수 있습니다. 5. 만나보십시요. 이런 저런 것을 확인한 뒤 최종 결정 이전에 헤드헌터를 불러 제안서를 받아보십시요. 어떻게 인재를 찾아서 추천해줄 것인지 들어보십시요. 어느 방향을 찾아갈 것인지, 언제까지 찾을 것인지, 누가 몇 명의 헤드헌터가 투입돼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인지에 관해 의견을 들어보십시요. 이것을 확인하면 잘못된 헤드헌팅회사나 헤드헌터를 택할 위험이 5% 미만으로 줄어듭니다. 사족으로, 헤드헌팅 포털, 헤드헌터 포털이라는 곳을 믿지 마십시요. 이곳에 올라있는 정보는 그저 정보일 뿐입니다. 제대로 됐다고 확인하기 전까지는 그냥 첩보일 뿐입니다. 사이트에 직접 방문해보시고 사람을 만나보시는 게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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