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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중간자인 헤드헌터가 보는 구인 구직
글쓴이 : 강세묵 등록일 : 2012-07-05 조회수 : 2131

헤드헌터는 사람이다. 그리고 중간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헤드헌터는 인재를 구하는 회사의 채용조건과 입사하고자 하는 개인의 궁합을 맞추어 가장 최선의 맞춤을 추구하는 매개자이다. 그러나 헤드헌터도 어디까지나 비즈니스맨이므로 경제인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구인사와 구직자에 대해서 느끼는 점. 바라는 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1. 구인사에 대한 생각
회사마다 채용하는 목적. 문화. 관습이 다르다. 따라서 헤드헌터에게 이를 가급적 자세히 알려주고 채용코자 하는 인재에 대한 모습을 확실히 하여야 한다. 때로 습관적으로 개괄적으로 설명하기도 하고 인사담당부서에서 채용을 원하는 부서의 의견을 단순히 전달하다 보니 정확한 전달이 안되어 채용진행과정에서 착오가 벌어지고 시간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헤드헌터들이 요구하기 전에 인사담당자들은 채용요강과 기업의 문화를 상세히 파악하여 전달하여야 한다.
 그리고 채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꾸 조건을 바꾸는 회사들이 있다. 이는 좀 더 욕심을 내어서 좋은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 바람의 소산이기는 하나 정신 없이 바쁜 헤드헌터들의 업무집중도나 관심을 저하시키는 요인이다. 회사의 수준. 제시조건보다 과도하게 좋은 인재를 원하는 회사도 많다. 이 또한 채용이 계속 지연되는 주요한 요인이다. 가장 중요한 수수료 이야기를 솔직히 이야기해보기로 한다. 여러 헤드헌터 회사들의 능력을 검증하기보다는 가장 낮은 수수료를 받는 헤드헌터사를 기준으로 이를 맞춰주기를 원하는 회사들이 있다. 결과는 당연하다. 헤드헌터도 기업이요 경제인인데 이러한 열악한 조건제시는 해당기업 구인요청에 대한 업무진행 우선순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당연히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적절한 인재채용조건 그리고 헤드헌터를 신뢰함으로써 소기의 인재를 채용하는 데 유효한 결과를 얻을 확률을 높일 수 있다.

2. 구직자에 대한 생각
구직자는 재직 중일 수도 실업상태 일수도 있다. 어쨌든 잦은 이직경력이 불리함은 당연하다. 그러나 전직 후 매우 빠른 의사결정으로 이직을 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 가급적 현재 몸 담고 있는 회사가 불만족스럽다 하더라도 상당기간 근무하는 것이 경력관리에 유리하다. 요즈음은 현업에서 바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가를 뽑는 것이 대세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내가 최고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경력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일부 회사들은 특정업무에 전문가이면서 주변 관련업무에도 상당한 식견을 가진 멀티 플레이어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하더라도 자신만이 내세울 수 있는 특정전문 분야는 필수적이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현재 재직중인 회사의 필요에 의해 순환보직되는 경우 다양한 경력관리는 되는 데 특정한 전문성을 내세울 수 없는 경우이다. 이 경우 가급적 가장 최근에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함이 필수이다.
외국어는 필수라고 생각하고 최소한 1개 외국어에 능통하여야 한다. 이제 중소기업도 세계화하고 있어 외국어 능력자는 우선적으로 채용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특히 40대 이후의 전직 희망자들에게는 좁아만 가는 취업문에서 가장 유력한 전직돌파구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다. 필사적으로 외국어능력을 갖춰야 한다. 외국계 회사들의 경우 모국에 따라 기업문화가 다른 것도 항상 사전에 숙지하여야 할 사항이다.
이력서를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 의외로 부실한 이력서가 많은 편이다. 일목요연하면서도 내가 어떠한 사람이며 무슨 일을 잘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 이력서가 서류전형에서 당연히 경쟁력을 갖는다. 압축적인 업무에 대한 기술보다 장황하게 개인적인 각오나 과거사를 소설처럼 늘어놓는 경우 서류전형담당자는 상당히 피곤해 한다. 이력서를 잘 작성하는 요령은 헤드헌터나 여러 채널을 통해서 많이 알려져 있다.
면접까지 하게 되는 경우에 사전에 회사도 파악하고 채용하는 포지션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당연하지만 입장을 바꿔 어떠한 사람을 채용하게 될까 고민해 보자. 무성의하게 면접에 임하면 잘 작성된 이력서와 괴리가 발생하여 채용회사로 하여금 실망감을 갖게 한다. 또한 면접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하다 . 그러나 과장된 언행이나 너무 소심한 언행 모두 감점요인이다. 특히나 난감한 질문이 나왔을 때 침착하면서도 핵심적인 의견피력이 중요하다. 가장 난감한 질문은 노동조합 문제와 같이 경영자와 근로자의 이익이 상충되는 부분에 대한 질문. 연봉제. 기업의 역할. 빈부격차. 양극화와 같은 애매한 질문 등이 주종을 이룬다. 입사지원동기도 간결하게 확고한 주관을 갖기를 바란다. 가장 중요한 근무조건에 대하여는 마음속에 확실한 선을 정하되 항상 협상할 수 있는 여분의 폭을 준비하여야 한다. 항상 면접전에 가상적인 상황을 몇 가지 설정하고 거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연습해 두면 면접관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진정으로 내가 채용회사에 반드시 입사하여야 하는 당위성에 관한 주관이다. 단지 현 회사에 불만이 있다거나 채용사의 연봉이 높다거나 하는 문제로 지원할 경우 채용이 되어도 또 다른 갈등요인이 생길 수 있다. 채용사도 결국은 인간관계이므로 명확한 목적이 결여된 경우 입사 후 실망하고 갈등 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자기철학이 중요하다. 이 문제를 마지막으로 거론하는 이유는 가끔씩 발생하는 이러한 상황이 본인. 채용사. 헤드헌터 모두에게 시간적 물질적으로 손실을 초래하는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이력서를 일목요연하게 잘 작성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이렇게 산문적으로 쓴 이유는 부담감 없이 수필을 보듯이 졸고를 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지금까지 쓴 이러한 이슈들은 그 중 하나의 논제만 가지고도 매우 깊고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 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들은 시중에 많은 책을 비롯하여 매우 다양한 지침서들이 많이 나와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3. 결어
모쪼록 평생 직장이 필요한 현대 사회에서 회사나 개인이나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하여 성공하는 기업인. 직장인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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